채널A 로맨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 방영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 출신인 한 여성 출연자가 과거 대학시절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폭행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작성한 폭로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작성자는 "절대 과장이나 허위 없이 말하자면, A씨는 후배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 모독을 했고, 이후 한 후배는 자퇴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으로 후배들 앞에서 공개사과까지 했지만, 갑질은 더욱 심해졌다. 기숙사에서 마음에 안 드는 후배를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삿대질을 하는가 하면,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후배에게도 걸레질을 시키기도 했고, 머리카락이 있으며 고함을 쳤다"고 덧붙였다.

또 학교 특성상 1, 2학년은 의무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평소 A씨는 마음에 안 드는 후배가 생기면 방으로 불러 혼냈다며 "일단 무조건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으며, 삿대질과 더불어 인격모독은 물론 귀 옆에 대고 고함을 쳤다. 가끔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 방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우는 동기들이 대다수였다"고 전했다. 

글 작성자는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가 피해자다. 처음 A씨가 하트시그널에 나온단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었다"라며 "평소에 하트시그널을 즐겨봤으나 A씨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거 같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작성자가 쓴 글에 따르면 A씨가 대학에서 항공학과를 전공했고, 2014학번이며, 국내의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한 단서 등을 토대로 갑질 의혹의 주인공이 '천안나'가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현재 천안나는 방송을 앞두고 SNS 계정을 모두 삭제한 상태이다.

대학 후배들에 대한 가혹행위를 한 사람이 천안나인지에 대해서 천안나와 채널A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