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면 정말 장사는 쉽게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해요~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응원을 하게 되기도 하고... 

그런데 이번 여수 꿈뜨락몰은 방송 보면서 화가 나기도 하더라구요...

아직 젊은 분들이라서 그런지, 

너무 쉽게,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장에 있던 백종원님은 더 그랬을거 같아요... 

그래서 유독 다른 방송보다 더 큰소리 내고, 혼내는 모습이 많이 보여졌는데요~

오늘,

백종원님의 역대급 분노의 모습을 본거 같아요!!!

이날은 첫 장사 관찰 하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버거집 사장님은 연구 끝나고 장사하겠다면 장사를 못하겠다고 하고,

다코야키 사장님은 첫 장사 하는 날인데도 가장 늦게 출근하고

만두를 팔겠다고 했는데도, 반죽도 되어 있지 않고...

문어라면 팔기로 했던 사장님은 

완성이 안됐는데 장사 하기가 힘들다고 장사를 포기하겠다고 하고... ㅠㅠㅠ

결국, 

사장님들 소집한 백종원

방송하면서 가능하면 잘 해결해서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심각하다며

장사할 준비가 거의 안되어 있고

너무 안일하다고 지적하셨어요...

그 전에도 계속 첫 장사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우선 평가를 받아보고 손님들에게 피드백을 들어봐야 한다고...

정말 중요한 기회인데... 

연구한다, 연습한다... 하면서 장사를 못하겠다고 했으니

얼마나 화가 났을지 짐작은 가요~

2주 동안 시간을 줬는데도

파스타집 말고는 아무 결과가 없는 것도 많이 아쉽죠... 

2주의 시간, 

방향성이 엇나갔다면 그걸 바꾸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들이 보였어요~

방송에서 보여지는게 다는 아니겠지만,

사장님들의 절박함이 커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백종원님 입장에서는 몇 십년 동안 노력해서 만들어진 노하우들을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한테 알려주는게 쉽진 않았을거 같아요..

아무리 방송이라고 해도... 

정말 절박하고,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이 보이면

저절로 마음이 열리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골목식당은 장사를 하면서 잘못된 것이 뭔지 알아가고, 그걸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또는

어렵게 장사하는걸 보면서 함부로 장사하는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건데...

언제부터인지 준비도 안되어 있는 사람들을

짠~ 하고 보여주는 그런 프로가 되었다면서 쓴소리를 하셨어요...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나서 다 해줘야 하냐고...

이 얼마나 불공평한 상황이냐고 하면서...

방송을 떠나서

진심으로 백종원님은 이런 상황들이 화가 났던거 같아요~

방송은 이렇게 끝났는데.... 

물론, 다음 방송에서는 다시 준비를 하고, 장사를 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절박한, 평생 노력을 하셨던 분들, 조금만 도움의 손길이 닿으면 더 잘 할 수 있는 분들,

그런 분들에게 기회가 가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