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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왜색 논란 ... 대한제국 궁궐이 일본 사찰? ... 제작사 사과

TV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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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의 SBS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가 대한제국 궁궐을 표현하는 오프닝에 쓰인 궁궐 이미지 일부에 일본 건축물이 사용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한제국 궁궐 CG에 일본 절을 갖다 쓴 더킹’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드라마에 일본 색채가 묻어난다는 비판이다.

 

문제의 오프닝 장면은 아래는 빌딩 숲으로 뒤덮인 현실 세계를, 위는 대한제국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문제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대한제국 궁궐이 일본의 7대 사찰인 동대사를 닮은 것이다. 

 

사진=동대사 공식 홈페이지

 

궁궐 CG뿐만 아니라 황실 문양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시청자는 더킹 시청자 게시판에 “태극문양을 가린 벚꽃은 대체 뭐냐”며 “일본 국화로 태극문양을 가린 거냐”고 비판했다.

 

다른 시청자 역시 일본 왕가 문장을 올리며 “다른 세계의 황실 문양 창의적으로 만든 것인지 궁금하다. 일본 황실 문장과 기본 도안이 비슷한 것 같다”고 썼다.

 
 

 

이에 '더 킹'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공식 입장을 내고 "극 중 대한제국의 황실문양은 입헌군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오얏꽃이 오얏꽃을 감싸는 '이중 오얏꽃' 형태로 디자인됐다"라며 "일본 왕가 문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목탑의 경우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전시된 '백제5층목탑'을 베이스로 했다"라며 "자료로 남아 있는 목탑의 특징을 재배치해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든 것으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층 목조건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찰과 중국의 궁의 특징을 베이스로 해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사찰의 일부 특징적인 부분이 사용됐음을 확인했"라며 "대한제국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전했다.

제작사는 "타이틀 디자인을 즉시 수정하고, 3부 방송부터는 시청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이미 방송 된 부분도 재방송, VOD 서비스 등은 교체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더 킹'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입장 전문]

현재 이슈가 된 부분에 대한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대한제국 황실문양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대한제국의 황실문양은 국회나 행정부가 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오얏꽃이 오얏꽃을 감싸는 '이중 오얏꽃'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일본 왕가 문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타이틀 제작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목탑의 경우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전시된 '백제5층목탑'을 베이스로 하였으며, 자료로 남아 있는 목탑의 특징을 재배치하여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든 것으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2층 목조건물의 경우 우리나라 사찰과 중국의 궁의 특징을 베이스로 하여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사찰의 일부 특징적인 부분이 사용되었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대한제국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작진은 타이틀 디자인을 즉시 수정하고, 3부 방송부터는 시청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이미 방송 된 부분도 재방송, VOD 서비스 등은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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