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정보

비 깡 뜻 댓글 노래 혹평 '유치한 가사와 형편없는 개연성', 통계청 댓글 사과 → 1일 1깡 챌린지

이슈
반응형

2017년 12월 1일 발매된 가수 비의 미니앨범 'MY LIFE愛'의 타이틀 곡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깡'입니다. 

 

비는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어 자신 같지 않은 곡을 써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노래 제목이 '깡'인 이유는? 이 노래가 나올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최악의 조건에서 나온 노래라 붙인 이름이라고 하네요~

 

 

사진=유튜브 비 '깡' 뮤직비디오

 
 

 


'깡' 가사

Yeah 다시 돌아왔지

내 이름 레인(RAIN)

스웩을 뽐내 WHOO!

They call it! 왕의 귀환

후배들 바빠지는 중!

신발끈 꽉 매고

스케줄 All Day

내 매니저 전화기는

조용할 일이 없네 WHOO!

15년을 뛰어

모두가 인정해 내 몸의 가치

허나, 자만하지 않지

매 순간 열심히 첫 무대와 같이

타고난 이 멋이 어디가

30 sexy 오빠

또 한번 무대를 적셔

레인이펙트

나 비 효과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시간이 멈추길 기도해

but, I’m not gonna cry yeah

불 꺼진 무대 위 홀로 남아서

떠나간 그대의 목소릴 떠올리네

나 쓰러질 때까지 널 위해 춤을 줘

허세와는 거리가 멀어

난 꽤 많은 걸 가졌지

수많은 영화제 관계자

날 못 잡아 안달이 나셨지

귀찮아 죽겠네 알다시피

이 몸이 꽤 많이 바빠

섭외 받아 전세계 왔다 갔다

팬들이 하늘을 날아 WHOO!

TV 드라마, 영화 yeah!

I get it all

이젠 모두를 붙잡을 노래를 불러

볼륨은 올리고

재 등장과 동시

완전 물 만나 call me 나쁜 오빠

무대를 다시 한번 적시지

레인이펙트

나 비 효과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시간이 멈추길 기도해

but, I’m not gonna cry yeah

불 꺼진 무대 위 홀로 남아서

떠나간 그대의 목소릴 떠올리네

나 쓰러질 때까지 널 위해 춤을 줘

 

'깡' 노래가 공개되고 평가는 혹독했습니다. 

 

"이제 파워풀한 댄스와 몸매, 근거 없는 자신감을 좋아하기에는 철이 들어버렸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좋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옷이 자신에게 더 잘 어울릴지 고민해야 한다. '깡'은 그에게 맞는 옷이 아니다.", "건질 건 티저뿐", "자아도취성의 과도한 자기포장이 담긴 가사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며 대체적으로 오글거린다. 촌스럽다. 민망하다는 등의 대중의 평은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유튜브 비 '깡' 뮤직비디오

 

 

결국 음원사이트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컴백 무대 이후에는 빠르게 자취를 감추며 잊혀진 앨범이 되었습니다. 

 

 

사진=유튜브 비 '깡' 뮤직비디오

 

'깡' 노래가 혹평을 받은 것은 비의 '꾸러기 표정', '능글맞은 재간둥이 눈빛', 'RAIN 스탭백', '방탄쪼끼와 밀리터리 컨셉', '자뻑 가득한 컨셉과 가사' ,'자신의 사타구니 주변을 훑으며 만지는 듯 보이는 안무'등의 시대 흐름에 뒤떨어진 음악과 안무 등이 그 이유입니다. 

 

이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비 자신도 인정을 했죠 ^^

 

 
 

 

 

이렇듯 비의 '깡' 노래는 역대급 혹평을 받았으나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 커버'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깡 패러디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

 

최근에는 MBC '놀면뭐하니?'에 비가 출연해 자신의 악플과 혹평에 대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며 호감도 이미지가 높아지고, 호평으로 급반전을 하게 됩니다. 

 

 

이는, 통계청에서 한 몫을 하게 되는데요~

 

지난 1일 통계청은 유튜브 채널의 ‘깡’ 뮤직비디오 영상에 “통계청에서 ‘깡’ 조사 나왔다."며 "2020년 5월 1일 오전 10시 기준 비(RAIN)-깡 GANG Official M/V 조회수 6,859,592회다. 39.831UBD다”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바로, ‘UBD’

 

'UBC'는 비가 주연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관객 수를 가리키는 용어로, 흥행 참패를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통계청이 'UBD' 단어를 쓴 것에 발끈했습니다.

 

“국가기관이 국민 개인을 조롱하다니…”라며 분노를 드러냈고, 결국 통계청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댓글을 단 점 깊이 반성한다”며 공식사과까지 했습니다. 

 

 

사진=유튜브 비 '깡' 뮤직비디오

 

방송에 출연한 비는 자신의 노래가 "사람들이 보기에 별로였던 것이다"라며 쿨하게 인정을 하고 자신을 희화화하는 세태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비의 솔직함과 털털함에 호감을 보이며, 비는 다시 제2의 전성기가 아니냐고 할 만큼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MBC '놀면뭐하니?"

 

오랜 시간 음반, 드라마, 영화 등의 실패를 거듭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을텐데도 성숙한 태도로 대중의 마음을 바꿔놓은 비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