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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연복 대기업 다니던 아들 요리사 된 사연, 한집에 같이 사는 사위 '가족공개'

TV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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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셰프 이연복과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연복 부부와 딸 내외, 그리고 손자까지 총 다섯 식구가 한 집에 살고 있다. 사위가 2층, 이연복 부부가 3층에 살면서 장인 이연복 셰프와 사위는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

이연복은 "손자가 아파트에 사니까 층간소움 문제도 있고, 우리가 먼저 같이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사위 정승수 씨는 "거의 매일 뭔가를 한다. 저녁에 늦게 들어오시면 손자랑 공놀이도 해주신다"고 말했다.

 

"불편한 점은 거의 없고 편한게 엄청 많다. 맛있는거 들어오면 일단 저하고 아내와 먹으려고 가지고 오시고 뭐든 다 먼저 챙겨주신다"라며 이연복가 함께 사는게 편하다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의 아들 이홍운씨는 대기업을 다다나와 10년재 요리사의 길을 걷고 있다. 

 

이연복은 "처음엔 반대를 많이 했다. 이 일이 힘드니까 고생하는걸 대물림하기 싫었다"라며 아들 이홍운이 요리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오랜 고민 끝에 아들이 가업을 잇기로 결정하면서 홍운 씨는 부산 매장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홍운은 "항상 뿌듯하다.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것에. 저를 믿지 않으면 맡기지 않을 분이시다. 그만큼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26세에 대만에서 축농증 수술을 하고 냄새를 못 맡게 됐다. 냄새는 주위 사람에게 의존하고 오로지 맛은 입맛에 의존한다"고 말하며, "어떻게 하다보니 아들이 이쪽으로 오게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며 아들을 더 낳을 걸 그랬다. 지금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요리라는 게 언제까지 한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가르친다든지 재능 기부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식으로 죽는 날까지 하게 되지 않을까"라면서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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