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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팀이 아카데미 레드카펫에 섰다.
이들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참석을 위해 레드카펫에 입성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 배우들과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 등이 모두 올라 포즈를 취했다.
이들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가 하면 환한 미소로 카메라 플래시에 화답했다.
'오스카'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상이다. 수상은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 AMPAS)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약 9500명(2019년 기준)의 회원 중 투표권이 있는 회원은 약 8400명으로 이번 투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됐다. 한국인 회원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창동 박찬욱 임권택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최민식 배두나 등 약 40명이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 101년 역사와 92년 오스카 역사를 새로 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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